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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

 

 

다발성 경화증이란 우리 몸의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에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만성질환을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혹은 다리나 팔의 감각 장애, 근력 저하가 발생한다면 대부분 눈과 팔다기 증상 간의 관련성을 의심하기 어려운데 이런 증상들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 중 하나로 이러한 면역 체계 이상으로 신경을 둘러싼 수초가 손상돼 뇌와 신체 여러 부분 사이의 신경 신호전달이 방해를 받아 여러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약 250만 명의 환자가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2500여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통계되어지고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의 첫 발병은 20~4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고 1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에 처음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며 여성의 발병률은 남성의 1.5배입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그만큼 증상이 다양해서 뇌졸증, 치매, 파킨슨병 등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발병 초기에는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고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회복되지 않고 장애가 남기 때문입니다.

 

증상 초기에 약물에 대한 효과가 훨씬 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장기적으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는 재발의 빈도나 정도를 낮춰 장애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급성기 치료에는 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급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시 더 높은 단계의 치료도 필요합니다.

 

급성기가 지난 후에는 장기 재발 예방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주사제 외에도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고효능의 경구제, 투약 횟수를 줄인 자가주사제 등이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발병 후 5~10년이 지나면 장애를 입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발병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면 진행을 늦추고 장애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 워낙 다양한 증상을 보이다 보니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경험이 많은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